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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스쿠터 공유 프로그램 확대

뉴욕시가 다음달 말부터 전기스쿠터 공유 프로그램을 퀸즈 일부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 교통국은 14일 “6월 말부터 퀸즈 플러싱과 어번데일, 로치데일빌리지, 스프링필드가든까지 약 20스퀘어마일에 걸쳐 약 60만명이 전기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국은 이달 중 각 지역 커뮤니티보드(CB)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해 알리고, 다음달 초중순에는 전기스쿠터를 배치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되는 전기스쿠터 업체는 베오(Veo), 라임(Lime), 버드(Bird) 등 3개 업체다. 스쿠터 잠금을 해제하는 데 1달러 비용이 들며, 종류별로 분당 39~42센트 비용이 청구된다. 시 교통국은 저소득층 주민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이거나 뉴욕시영아파트(NYCHA) 거주자여야 한다. 시니어 혹은 재향군인에게도 추가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국은 2021년 브롱스에서 전기스쿠터 공유 프로그램을 처음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당시 11만5000명이 200만회 이상 탑승하며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돼 퀸즈 지역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김은별 기자전기스쿠터 프로그램 전기스쿠터 공유 전기스쿠터 업체 퀸즈 지역

2024-05-14

반지하 합법화 시범프로그램, 정작 퀸즈는 빠졌다

뉴욕주가 뉴욕시의 불법 반지하 주택을 합법화해 안전 실태를 평소에 관리하기로 했지만, 정작 홍수 피해가 큰 퀸즈 지역은 시범(파일럿)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에 따르면, 뉴욕주의회가 지난 20일 통과시킨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에는 ‘불법 반지하 주택 합법화’ 시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시범 지역에서는 건물주가 반지하 주택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안전 기준도 까다롭게 점검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 시범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지역 15곳 중 6곳은 맨해튼이었고, 정작 폭우로 인한 불법 반지하 주택 피해가 큰 퀸즈는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맨해튼에서는 로어이스트·차이나타운, 소호 등 다운타운 지역과 모닝하이츠·할렘 등 북쪽 지역이 시범 지역에 포함됐다. 브롱스에서는 펠햄파크웨이·스록스넥·사운드뷰 등이 포함됐고 브루클린 남단 벤슨허스트·베이리지 지역도 반지하 합법화 시범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퀸즈에서는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을 제외하고는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불법 반지하 주택을 양지로 끌어내 관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2021년 9월 허리케인 아이다 당시 발생한 집중호우로 퀸즈 지역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나왔다. 당시 우드사이드·엘름허스트·칼리지포인트 등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과 이민자들이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처럼 퀸즈 일대 피해가 컸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시범 프로그램에 취약한 지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주정부의 보여주기 식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더 시티는 익명의 주정부 관계자를 인용, “예산안 협상이 정체되면서 반지하 주택을 합법화해야 하는 필요성이 큰 지역은 정작 시범 대상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우드사이드·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 등 지역구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주정부에 피해 지역을 시범 프로그램에 포함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프랫커뮤니티개발센터 조사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현재 37만6478개의 반지하 주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40%는 퀸즈에 있으며, 파악되지 않은 불법 유닛을 합하면 더 많은 수의 반지하 주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시범프로그램 합법화 반지하 합법화 퀸즈 지역 불법 반지하

2024-04-29

NYPD, 퀸즈 소매치기 주의보

퀸즈에서 버스 승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가 다수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뉴욕시경(NYPD)은 퀸즈 지역에서 비슷한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첫 사건은 8월 23일 신고됐다. 범인은 우든헤이븐불러바드와 자메이카애비뉴에서 Q52 버스를 기다리던 15세 남성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훔쳐 달아났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8월 25일~9월 20일간 8건 더 신고됐다. 피해자는 대부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범인은 주머니나 가방에 있던 지갑과 휴대폰 등을 훔쳤다.   범죄 대상이 된 버스는 Q52(앰허스트~아번), Q53(우드사이드~로커웨이파크), Q7(이스트 뉴욕~로커웨이불러바드) 등이다.   최근 발생한 사건에선 피해자들이 모두 버스에 탄 상태로 지갑과 휴대폰을 도둑맞았다. 범인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버스에서 내려 사라졌다.   범인은 주로 혼자 활동했지만 9월 1일 리버티애비뉴와 크로스베이불러바드에서 발생한 사건의 경우 공범이 있었다. 이들 중 한 명이 버스를 타려는 피해자를 가로막았고, 그 사이 나머지 한 명이 피해자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냈다.   NYPD는 이 사건과 관련해 아는 정보가 있다면 핫라인(800-577-8477)으로 신고를 부탁했다. 모든 신고는 익명으로 보호된다. 이하은 기자소매치기 주의보 퀸즈 소매치기 퀸즈 지역 지갑과 휴대폰

2023-09-26

그레이스 멩, LIRR 엘름허스트역 재설치 촉구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15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퀸즈 엘름허스트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역을 다시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캐서린 리날디 LIRR 회장 대행에 서한을 보내 “퀸즈 인구증가율은 수십년간 뉴욕시 평균 인구증가율을 넘어서 왔다”며 “이런 성장세를 수용하려면 퀸즈 지역 주민들에게 손쉽게 접근 가능한 추가 대중교통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엘름허스트에서 전철을 탈 경우 맨해튼까지 30~40분이 걸리는 상황이지만, 만약 LIRR 탑승이 가능해진다면 펜스테이션역까지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LIRR역이 들어서면 주변 상권이 활성화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엘름허스트 LIRR역은 1927년 처음으로 문을 열었지만, 승객수가 적어 1985년 폐쇄된 뒤 철거됐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엘름허스트 인구는 역이 폐쇄된 이후 급증했다. 인구가 많아진 만큼 다시 LIRR역을 열고, 지역 주민들이 맨해튼 등으로 더 빠르게 통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MTA는 2013년에 이미 엘름허스트 LIRR역 재오픈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조사결과 아침에는 약 17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약 38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MTA 예산에는 엘름허스트 LIRR역 재개와 관련된 자금이 포함됐었으나, 2017년 예산 수정안 작업이 진행된 이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그레이스 재설 퀸즈 인구증가율 퀸즈 지역 지역 주민들

2023-02-15

[취재일기] 퀸즈 한인타운 붐도 일어나길…

“진짜(Authentic) 한식을 먹으려면 플러싱, 머레이힐에 가야 한다는 것 정도는 저도 알고 있어요. 너무 ‘백인화’ 된 한식당은 전 별로더라고요.”   “한인 아저씨, 아줌마들이 많은 한식당에 저도 가고 싶어요! 아, 근데 플러싱이죠?”     최근에 20~30대 타민족 뉴요커들에게서 몇 번이나 들은 말이다. 이들이 퀸즈 한식당에 대한 관심을 드러낼 때마다, 곱씹어 생각해보게 되는 점들이 있다.     먼저, 플러싱·머레이힐·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지역까지 꿰고 있는 타민족들의 ‘프로페셔널함(?)’이 놀라웠다. 이들의 구글맵을 들여다보면, 평소 SNS나 뉴스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된 퀸즈 지역 한식당에 찍어둔 별표 표시가 가득했다. 순대, 족발, 한국식 회 등 맨해튼에선 상대적으로 즐기기 어려운 음식들도 줄줄이 꿰고 있었다. 한식당마다 갖춘 대표 메뉴도 섭렵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진짜’ 한식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는 상당한 셈이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점은 ‘한인 어른들이 좋아하는 한식당’에 가고 싶다는 말이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바로 답이 나왔다. 한인들도 서울 명동 거리에서 새벽에 문을 여는, 어르신들이 출근 도장을 찍는 설렁탕집이 제일가는 맛집이라는 것을 아니까. 그리고 뉴욕에서도 나이가 지긋한 이들이 바글바글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면, 왠지 믿고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도 받아본 경험이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꼭 마지막 말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플러싱은 너무 멀다”, “먹으러 갔다가 뭐하지? 할 게 없다”, “올 때 우버를 타야 하나?” 등의 말이 꼭 뒤에 붙기 때문이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방탄소년단(BTS)이 좋아한다는 진짜 한식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물리적·심적 거리는 아직 멀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홍보물을 접한 뒤 거리가 먼데도 브루클린, 할렘 등에 기를 쓰고 찾아가는 것을 보면 괜스레 더 억울한 생각도 든다. 이미지가 다채로운 다른 지역에 비해 퀸즈는 상대적으로 ‘먹고 마시러 가는 곳’이란 인식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어서다.     일부 한식당 업주들은 타민족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도 말한다. 이제 막 팬데믹 타격에서 회복된 지금,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는 맨해튼 코리아타운 분위기는 아예 딴 세상 얘기라는 것. 하지만 꼭 그렇진 않다고 믿는다. 이미 퀸즈 한인 밀집지역은 흥미로운 한인 역사와 진짜 한식이 있다. 단지 필요한 것은, 물리적·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적절한 홍보에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다. 김은별 / 편집국 기자취재일기 한인타운 퀸즈 퀸즈 한인타운 퀸즈 한식당 퀸즈 지역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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